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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스킨(MoleSkin) 스케치북- 슬기로운 취미생활을 위한 수첩이것저것 그린것들 2020. 8. 16. 04:09
처음 드로잉을 시작했을 때는 A4용지를 이용했습니다. 제 취미생활을 지지해 주던 와이프가 A4용지를 박스채 주문을 해주어 2년 동안 종이 걱정이 없었습니다...... 너무 없었습니다... 그려도 그려도 줄지 않는 마법의 박스 같은 느낌.
그러다 그림 그리시는 분들이 작은 노트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발견하고 여기저기 수소문해본 결과 몰스킨스케치북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와이프에게 말하자마자 2일 후에 제 책상 앞에 몰스킨스케치북이 딱!!
2018년이 몰스킨 스케치북 사용 첫해입니다. 이 때는 와이프도 처음이라 각인 서비스를 몰랐던 모양입니다. 그다음 해부턴 와이프가 각인까지 해서 책상 앞에 딱!!!
몰스킨 스케치북은 A4용지보다 표면이 많이 거칠답니다. A4용지만 2년 정도 사용하다 보니 처음엔 적응이 안 되었지만 차츰 거친 종이에 그리는 매력에 빠져 요즘은 가끔 들어오는 의뢰작품 빼놓곤 몰스킨 스케치북에 드로잉을 하고 있습니다.
몰스킨 스케치북은 종이가 너무 얇지도 않고 두껍지도 않아 딱 스케치하기 좋습니다. 그렇다고 뒷면이 전혀 비치지 않는 것은 아니라 한쪽 면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스케치가 반대편 종이에 묻어난다는 점 그리고 스케치북치곤 가격이 착하지 않다는 점.
몰스킨에 그렸던 그림 중 제 마음에 드는 그림 몇 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머리카락과 명암 부분에 거칠게 표현된 것들이 사진상으로도 보이실 거예요. 그리고 몰스킨 스케치북은 그릴 때 사각사각 소리가 더 크게 나는 것 같아요.
취미로 그림을 처음 시작했을 땐 정말 하나라도 똑같이 그려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렸는데 요즘은 선과 공간의 매력이랄까요. 선의 강약과 면이 주는 느낌.. 요런 느낌의 그림들을 많이 그리고 있답니다.
연필을 길고 가늘게 깎은 후 날카롭고 가는 끝부분과 연필을 뉘어 넓은 면을 함께 사용하여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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