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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 소묘 -삼시세끼 차승원을 그려보자!!이것저것 그린것들 2020. 9. 1. 16:41
이번 그림은 차승원 초상화입니다.
이렇게 형태와 명암을 위주로 하여 단색으로 그린 그림을 소묘라고 합니다. 전문적으로 배워서 소묘를 시작한 게 아니기에 초상화 소묘 방법은 전문가분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소묘 방법은 사람들마다 하는 방법이 천차만별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소묘를 하실 분들은 제 그리는 방법은 참고만 해주시고 자기만의 스타일로 그려보시는 게 제일 좋은 듯합니다.
제가 초상화 소묘를 할 때 주로 사용하는 도구들입니다. 0.3mm 2H샤프, 0.3mmB심샤프, 0.5mmB심샤프, 2H연필, 2B연필 찰필 입니다.
0.3mm2H샤프 - 피부의 밝은 부분 중 세세한 부분을 표현
0.3 mmB심 샤프 - 눈썹, 머리카락의 어두운 곳 중 세세한 부분 표현
0.5 mmB심 샤프 - 눈썹, 머리카락의 어두운 곳의 보다 넓은 부분에 사용
2H연필 - 피부의 밝은 부분 표현 및 밑그림
2B 연필 - 전체적으로 넓고 어두운 부분에 사용
찰필 - 선을 전체적으로 넓게 필 때 사용
드로잉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4B연필이 최고 진한심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더군요. 제가 본 가장 진한심은 9B입니다. 2H부터 9B까지 보유 중이지만 주로 저 위에 것들 위주로만 사용합니다. 여러 종류의 심을 사용해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으시는 게 정답인 듯합니다.
저는 눈부터 시작해서 코 입 얼굴 머리 순으로 명암을 채워 그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톤 정리 후 마무리하는 편입니다.
찰필을 너무 세게 하거나 같은 부분에 자주 하게 되면 종이가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됩니다. 그리고 찰필이 없으면 부드러운 휴지나 면봉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초상화소묘 중 시간이 제일 많이 소요되는 부분이 머리카락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을 똑같이 그리려고 했었는데 힘들고 시간만 오래 걸릴 뿐이었습니다.
머리카락은 방향이 중요합니다. 2B 연필로 머리 전체를 칠해줍니다. 그 후 찰필로 전체를 문질러 줍니다. 그 위에 방향을 잘 보고 표현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수염이나 머리카락 밝은 부분은 지우개를 대각선으로 잘라 지운다는 느낌보다는 흰색으로 채운다는 느낌으로 표현해 주시면 됩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그릴 당시에는 너무 만족한 그림이었는데 지금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명암 표현 시 색을 골고루 채워 넣지 않으면 찰필 사용 시 얼룩덜룩하게 되니 연필이나 샤프로 촘촘하게 채워 넣으셔야 됩니다.
밑에는 원본사진입니다.'이것저것 그린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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