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그린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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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들러(STAEDTLER) 피그먼트라이너 로 그림 그리기이것저것 그린것들 2020. 8. 12. 01:07
몇 해 전 운 좋게 스테들러스테들러 자사 제품을 이용한 드로잉 동영상 제작 의뢰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피그먼트 라이너라는 제품인데 6가지 굵기가 한 세트로 된 펜이었습니다. 0.05mm , 0.1mm 0.2mm , 0.3mm , 0.5mm , 0.8mm 이렇게 6개가 한 세트로 된 제품을 받았습니다. 스테들러는 다양한 문구용품과 미술용품을 만드는 독일회사인데 샤프펜슬도 전부 스테들러사를가지고 있네요..ㅎ 이 펜은 드로잉뿐만 아니라 필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뚜껑을 깜빡 잊고 닫지 않아도 펜이 잘 마르지가 않습니다. 취미로 시작해 제대로 배워보지도 못한 놈이 겁도 없이 제작 의뢰를 받아 잘할 수 있을까 했었는데 다행히 의뢰주신분께서 만족해하시더군요..ㅎ 아래 사자 그림은 그 당시 한참 펜을 휘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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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스킨 - 연필 그림 크로키 인물화 그리기 croquis이것저것 그린것들 2020. 7. 27. 09:00
크로키(Croquis) 오늘은 제가 그린 크로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크로키(croquis)란 사람이나 동물의 형태를 짧은 시간에 스케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짧은 시간에 그려내는 방법이기에 부분적인 묘사보다는 사물의 전체적인 모습을 파악하여 그립니다. 제가 크로키 하는 방법은 먼저 사물의 특징을 잡아 전체적인 모습을 연필에 힘을 빼고 그려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힘을 주어 그립니다. 크로키가 빠르게 특징을 잡아 그리는 것이기는 하나 너무 시간에 얽매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빠르게 그리는 것 보다는 사물의 전체적인 특징을 파악하고 그리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많이 그리다보면 그리는 시간은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 같습니다. 크로키는 정밀묘사와 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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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 영화 레옹 장르노 마틸다 나탈리포트만이것저것 그린것들 2020. 7. 21. 15:00
“어른 같은 숙녀 마틸다, 아이 같은 킬러 레옹, 경찰이지만 악당인 스탠스” 은 1995년에 개봉한 뤽 베송 감독 장 르노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영화입니다. 레옹은 개봉한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 또한 드로잉의 소재로 정말 많이 사용했습니다. 영화의 간략한 내용과 함께 제가 그렸던 레옹 그림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살인청부업자인 레옹앞에 어느 날 옆집 소녀 마틸다가 찾아오게 됩니다. 마틸다의 아버지가 빼돌린 마약 때문에 온 가족이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옆집 레옹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우연히 레옹이 킬러임을 알게 된 마틸다는 사랑하는 동생의 복수을 위해 킬러가 되고 싶다며 레옹에게 부탁을 합니다. 레옹은 마틸다의 부탁을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그녀에게 연민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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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드로잉의 신 김정기. 인간의 한계를 넘는 드로잉 마스터.이것저것 그린것들 2020. 7. 18. 14:42
밑그림 없이 오직 머릿속 생각만으로 하얀 종이 위에 슥삭슥삭 그림을 그려내는 세계 최고의 드로잉 마스터 제 취미생활에 활력과 동기를 주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인 김정기 씨를 소개하겠습니다. 워낙 유명해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실 듯합니다. 김정기 씨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1975년생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하루 종일 낙서만 하고 살았다고 하네요. 지금은 카메라 앞에서 라이브 드로잉쇼를 하지만 라이브 드로잉은 학창 시절부터 해왔다고 보면 된다는 말을 했었죠. 학창시절 김정기 작가가 그림을 그리면 친구들이 몰려와 구경을 했었다고 하네요. 그는 타고난 실력도 있지만 그가 그렸던 드로잉의 양을 보면 타고난 실력으로만 이뤄낸 게 아니란 걸 알게 된다고 합니다. 김정기 작가가 처음으로 라이브 드로잉을 시작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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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 연필이 주는 매력이것저것 그린것들 2020. 7. 11. 16:30
연필이 주는 매력은 비용이 적게 들고 또한 수채화 유화 색연필 등등 여러종류 그림의 기초가 된다. 이보다 큰 매력은 그릴때 나는 슥슥 소리이다. 비오는 날 창문 넘어로 들리는 빗소리처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5년전 처음 연필 그림을 그릴때는 힘을 주어 찐하게 똑같이 그리려고만 했다. 기본기두 없이 5년동안 취미로 그리다 보니 이제야 연필의 매력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유화나 색연필화도 도전해 보고 싶지만 연필이 주는 매력에 빠져 앞으로 계속 연필 그림에 빠져 있을듯 하다. 이제야 조금 연필로 그리는 법을 깨닫고 있다. 하얀 종이 위에 검은색 연필로 무언가를 그려 나갈때 여러색이 아닌 단색 연필선의 강약에 따라 표현 되어 지는게 쾌감을 준다. 강약 뿐만 아니라 연필심의 넓은면과 뾰족한부분을 사용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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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알프레도 히치콕이것저것 그린것들 2020. 7. 9. 15:52
앨프레드 히치콕은 1920년대와 30년대 영국의 영화산업을 발전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영국의 대표적인 감독입니다. 이 시기에 그는 히치콕 스타일의 최초의 범죄영화 하숙인을 비롯해서 영국 최초의 사운드 영화 블랙메일과 초기의 걸작인 39계단을 연출했습니다. 그는 또한 1940년대부터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현기증(Vertigo, 1958),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North by Northwest, 1959), 그리고 싸이코>(Psycho, 1960) 등 영화사의 걸작들을 남깁니다. 히치콕은 자신만의 장치를 영화에 녹였는데 그게 바로 유명한 맥거핀’(Macguffin) 입니다. 맥거핀은 속임수, 미끼라는 뜻으로 극의 초반부에 중요한 것처럼 등장했다가 사라져버리는 일종의 '헛다리 짚기' 장치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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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 다크나이트 히스레저의 조커와 JOKER 호아킨피닉스의 조커이것저것 그린것들 2020. 6. 19. 13:38
조커는 DC코믹스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당입니다. 1940년 발간된 배트맨 1호에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증오의 어릿광대, 광기의 화신 등으로 불리며 DC코믹스의 대표적인 악당이자 배트맨의 최대 숙적으로 나옵니다. 귀까지 찢어진 입으로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이 트레이드마크죠. 팀 버튼의 배트맨에서 잭니콜슨이, 2008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에서는 히스레저가 조커를 연기해 호평을 받습니다. 2019년 호아킨피닉스의 조커가 나오기 전까지는 히스레저의 조커가 저에겐 최고의 조커였습니다. 빌런들이지만 매력적인 두 캐릭터는 제가 제일 많이 그렸던 캐릭터들입니다. [다크나이트 - 히스레저] “난 괴물이 아니야. 단지 시대를 앞서갈 뿐이지...” 다크나이트에서 히스레저의 조커를 알..